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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날개

 

날개 / 김성로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가파르고 홀로인 길

이상은 꿈으로 날아오르고

현실은 언제나 길 위에서 납작하다

그 사이로 걸어온 세월

길은 끝이 없고

하늘은 언제나 푸른 꿈이다

날개를 퍼득여 본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은

딛고 있는 세계를 버리는 일

미지의 세계로 온 몸을 던지는 일

두근거리는 가슴을

긴 호흡으로 달래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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