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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나무 이야기



나무 이야기 / 김성로

 

잊혀진 나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아무런 생각 없이 숲길에 들어서

숲의 향기로 온몸을 적시고

세상에서 가져 온 지울 수 없는 상처마다

맑은 눈물로 채워야 한다

잊혀진 삶의 의미를

이슬처럼 한 방울 한 방울 다시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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