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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만남 / 김성로





만남 / 김성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

귀에 들리는 모든 것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모든 것

만나고 헤어지고 잊혀져도

외로운 영혼은

항상 만남을 새로워한다

혹 못 알아보더라도

우연히 스쳐 지나가거든

그저 빙긋이 웃어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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