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시 : 박정연 그림 : 김성로 꽃도 한 시절 바라보는 이 없이 한줄기 비라도 들이친다면 순간 져버릴 설움인것을 한 때 고운 빛 달빛에 익은 수줍음 꽃등불이 눈부셔 잠시 고개 돌릴 뿐 가라앉은 향기에 순백의 숨결 고르는 살그머니 감춘 연심 뉘라서 감히 무심하리오 더보기 봄비 속에서 봄비 속에서 시 : 김영주 그림 : 김성로 토닥토닥 버들가지 잠 깨우며 내리는 빗소리 긴긴 밤 그대에게 동반하던 수줍은 심장 소리 같아라 낮이 밝은데, 우리 그리움이 굳어진 가슴을 풀어헤치고 지난날의 상념들을 씻어 내리자, 아아! 모든 슬픔도 씻어 버리자 봄 비가 대지에 스미어 초록의 꿈을 빚듯.. 더보기 어유문학제 기획협의 봄이 무르익어 살구꽃, 자두꽃이 피어나는 4월 13일(일) 어유중학교로 한국영상협회 회원님들이 오셨다. 5월 17일로 예정된 문학제의 실무협의를 위한 현장답사 좌로부터 이세종, 김성로, 손소운, 이옥선 명상의 숲에는 흰목련이 만개하였다. 이곳에 프랭카드식의 시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진입로와 팥.. 더보기 천국으로 가는 길 천국으로 가는 길 / 유연 천국으로 가는 길이 있다 현실과 환상 사이 지금 있는 그대로 과거와 미래 사이 죽음 없는 현재에서 들숨과 날숨 사이 호흡 없는 불멸에서 기쁨과 슬픔 사이 한정 없는 행복에서 생각과 감정 사이 선택 없는 존재에서 선(善)과 악(惡)사이 이름 없는 무(無)에서 옳음과 그름 사.. 더보기 서른아홉 물고기를 위한 노래 김성로 [거꾸로 본 세상] 한지위에 아크릴. 2004 서른아홉 물고기를 위한 노래 손소운(孫素雲) 늪 같은 잠 깨고 물구나무로 서는 아침은 쩡쩡 눈부신 채광으로 열리는 날 알종아리 걷은 아이들 서른아홉 명, 푸른 시간의 그물을 가지고 와 오월의 풀 깍은 냄새를 걷어 올린다 오늘처럼 솨솨 - 맑은 시냇물.. 더보기 봄노래 모음 봄처녀 4월의 노래 목련화 님이 오시는 지 과수원 길 봄 봄 봄 옛동산에 올라 모래시계 보리피리 네잎 크로버 뱃노래 내맘의 강물 더보기 프라타너스 김성로, 2004 프라타너스 / 솔뫼 김성로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꽃 벙그러지고 팥배나무도 연푸른 잎사귀를 달고 있건만 앙상한 나목으로 까치집을 혹처럼 달고서 아직도 봄을 기다리는구나, 프라타너스 멀리 보이는 임진강가엔 물오른 버드나무 새순이 곱고 어유지리 산등성이엔 살구꽃, 자두꽃 화농.. 더보기 산수유 김성로, 2004 산수유 / 솔뫼 김성로 까르륵, 간지러움 손끝에 전해지는 애린 맛 봄이라고 하기엔 설익은 너, 산수유 이제 나무가 숨을 쉰다 이제 봄이 오는가 보다 더보기 이전 1 ··· 229 230 231 232 233 234 235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