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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스크랩] 자연의 순리처럼 김성로 [자연의 순리처럼]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1 자연의 순리처럼 / 장 지현 선정과 해탈에 물듦처럼 마지막 잎사귀 되어도 온 길 되돌아 가야함처럼 아름 알이 들어가고 머물다 나와 분별하고자 닦음은 낙엽 있는 그대로 있으되 변환의 장을 따라 물 흐르듯 가는 길이리라 물구나무 선들 터를 .. 더보기
마지막 잎새 김성로 [자연의 순리처럼]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1 마지막 잎새 / 우향 강학로 벼랑 끝 현실성 없는 희망사항으로 방황의 늪 실가지 끝자락 매달린 채 혹은 비워가는 것들로 하루를 잡아먹고 계절을 잡아먹는 식충으로 비워가는 자연의 순리처럼 우린 그렇게 살 수는 없는 걸까 철 지난 반소매 남.. 더보기
청보리밭의 작은 소망 김성로 [청보리밭]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1999 청보리밭의 작은 소망 / 석산 김영준 청보리 밭 위로 바람이 걸어간다 내 마음도 그의 뒤를 따라 가고있다 드 넓은 푸른 초원을 이룬 청보리밭 내 몸은 시원한 청보리밭 바다 위에 떠있다 밟아도 밟아도 다시 일어나는 청보리 풋풋한 내음이 목구멍을 타.. 더보기
목마와 숙녀 김성로 [목마와 숙녀]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목마와 숙녀 /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 더보기
내 인생의 꽃자리 김성로 [내 인생의 꽃자리]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내 인생의 꽃자리 多成/서귀순 흐느끼듯 발걸음 접어들고 초연하게 돌아서는 뒷모습은 앙다문 꽃자리처럼 흔적만 오롯하니 남아 마음 아리게 합니다 꽃자리 에둘러 분분히 늘어선 눈망울 순간은 영원속에 달음질하듯 흘러갔고 향기로운 여운뒤.. 더보기
김성로. [강] 90*90cm, 한지위에 아크릴 강 / 이서린 몇 겁을 돌아 굽이굽이 강기슭 다다른 저 푸른 물 주름 자박자박 흐르는 소리 수심 그리 깊은 줄 몰랐습니다 그 안에 서늘한 척추 구부려 바위나 조약돌 다치지 않게 돌돌돌 흐르다 멈추기도 했건만 잠깐 손 담그고 물장난 치면서 아, 그것도 몰랐습니.. 더보기
무엇이 되어 김성로 [무엇이 되었어도]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무엇이 되어 / 글 노래 정민아 바람이 되어 만날까 구름되어 만날까 강물이 되어 만날까 바다되어 만날까 그대가 무엇이 되었어도 그 무엇이 되었어도 난 그대 가까이 있는 무엇이 되고 싶네 돌이 되어 이별 할까 나무 되어 이별 할까 물고기로 이.. 더보기
저, 새 김성로 [새]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저, 새 / 이서린 바람에 비가 날린다 빗방울 매달린 검은 전깃줄 아까부터 하염없이 비를 맞고 있는 새 꼼짝 않고 저 비를 다 견뎌내는 새 울지도 않는 새 날지도 않는 새 우산도 없는 새 비상을 꿈꾸다가 끝내 수직 낙하 날개를 접은 오지게 젖고 있는 저, 새 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