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아이에게] 2001
오마중학교를 떠나며(꼭 하고 싶은 말)
아이야,
이건 정말 정말 사실이란다.
그냥 격려하려고 꾸민 이야기가 아니란다.
너에겐 거의 무한한 능력이 숨어있단다.
네가 이 사실 만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해내지 못할 일은 별로 없단다.
스스로 못난 놈이라고 너무 자책하지 말아라.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하고, 괴로워하고, 조롱거리가 되었었단다.
환경이 어려워도, 신체가 부족해도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많단다.
네 마음속에는 그 모든 것을 극복할 힘이 들어있기 때문이란다.
사실 공부는 별 게 아니란다.
별 것도 아닌 내용으로 성적을 나누고, 등수를 매기지만
절대 기 죽지 말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이길 수 있는 자는 없단다.
그런데,
흥미가 생기지 않는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별로 향상이 되질 않지?
정말로 필요하면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
꼭 공부가 필요한 이유를 5가지만 적을 수 있다면,
넌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다.
너에겐 무한한 능력이 숨어 있으니까...
아이야, 너는 정말 사랑받아 충분한 사람이란다.
아이야, 너는 정말 존귀한 사람이란다.
- 2007. 8. 30. 오마중학교 이임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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