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평화로운 날] 수묵스케치, 2007
[25장/남보다 앞서가려고 다투는 오솔길은 심히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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爭先的徑路窄 退後一步 自寬平一步.
쟁선적경로착 퇴후일보 자관평일보.
濃艶的滋味短 淸淡一分 自悠長一分.
농염적자미단 청담일분 자유장일분.
앞을 다투는 길은 좁나니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 절로 한 걸음 넓어지고,
짙고 고운 맛은 짧나니
한 푼[一分] 청담하게 하면 한 푼만큼 유장하리라.
[해설]
이보(二步) 전진을 위해 일보(一步) 물러서는 것은
양보의 미덕이라기보다 작전상 후퇴입니다.
때로는 이런 전술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도 그렇고
최후의 승리를 위해서도 그러합니다.
동기생들 가운데 그 기업 안에서
독주를 하는 엘리트가 있다고 합시다.
이런 사람은 여러 동료들로부터
공격의 표적이 되고 질시의 대상이 됩니다.
인생은 장거리 레이스이니만큼 선두를 견제하며
그 바로 뒤를 따라가는 마라토너의 전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림출처:김성로 블로그 http://blog.daum.net/ksm416
글:새로운 삶 인생 사랑 (새삶나눔터) 원문보기
글쓴이 : 풀꽃향기
출처 : 쓸쓸히 채워져 있고 따뜻이 비워진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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