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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바다 김성로 [바닷가에서] 45*45cm, 한지위에 수묵. 2008 허허바다 / 정호승 찾아가보니 찾아온 곳 없네. 돌아와 보니 돌아온 곳 없네. 다시 떠나가 보니 떠나온 곳 없네. 살아도 산 것이 없고 죽어도 죽은 것이 없네. 해미가 깔린 새벽녘 태풍이 지나간 허허바다에 겨자씨 한 알 떠 있네. 더보기
봄 회상 김성로 [천지에 봄빛이 너무 부신 날] 90*9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봄 회상 / 강인한 찻물을 끓이며 생각느니 그리움도 한 스무 해쯤 까맣게 접었다가 다시 꺼내 보면 향 맑은 솔빛으로 내 안에서 우러날거나 멀리서 아주 멀리서 바라보기엔 천지에 봄빛이 너무 부신 날 이마에 손가리갤 얹고 속마음으.. 더보기
[스크랩] --//안 보면 후회합니다!/ 못 보면 억울합니다!!//-- 출처 : 제주도 / 글쓴이 : 수컷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스크랩] 아이디어 막히면 놀아라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던 문제라도 한동안 씨름하다 보면 어느 때인가 갑자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를 때가 있다. “아하! 이거구나.”하고 그 해법이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다. 이것이 통찰이다. 통찰이란 한마디로 말해 어느 순간에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 더보기
고령산 보광사 휴일이면 항상 북적이던 보광사 오늘은 찬바람 만큼이나 한적하다. 보광사 대웅보전 낡은 단청이 더욱 고색창연함을 더한다. 목어 목어 아래 털신 한 컬레만 아직도 바르게 서있는 대웅보전 참 잘지었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아, 아래있는 친구는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찰칵. 옛날 기르던 놈과 .. 더보기
봄맞이 3월 1일. 햇볕이 따스하여 봄맞이를 나섰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이 없건만 바람이 한겨울 마냥 차다. 가벼운 몸살끼를 잊고자 나선 참이다. 공릉저수지 내 마음에만 서둘러 봄이 왔었나? 호수는 꽁꽁 얼어있다. 녹아드는 얼음 모습에서 겨우 봄의 계절을 느낀다. 가장 따뜻한 구석에는 얼음이 녹아있었.. 더보기
춘무(春舞) 2 김성로 [가슴 시린 날] 90*9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춘무(春舞) 2 / 심전 이재복 네 춤사위에 꾀집힌 봄 헤집힌 앙가슴 시린날 새 봄일랑 저기로 오라 하지 난 봄보다 먼 구름 만지리 속 좁아 허한 숨 참아도 안 질리는 산에 오르니 세상 내려다보는 여래 와불상 웃을 듯 다문 입술 번뇌 밝히고 보는 듯 보.. 더보기
[스크랩] 들 꽃 들의 모음 출처 : 기독자료공유 삼용이와순애글쓴이 : 따스울.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