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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 김성로 풀꽃 / 김성로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은 스스로 외로워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수많은 꽃들이 제각기 무더기로 어울려 화사하게 피어 있지만 그것들은 단지 무리일 뿐이다 넓고 검은 하늘에 가녀린 초생달 하나 외롭게 별빛과 어울려 떨고 있듯이 무리에서 벗어나 홀로 밤을 지새우는 .. 더보기
산길 / 김성로 산길 / 김성로 홀로 산길을 걸으면 가끔 뒤에서 어머니의 깊은 한숨소리가 들린다 혹시나 하여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가슴으로 파고드는 그 한숨소리에는 서러움과 이유모를 눈물과 다정한 포근함이 함께 있다. 더보기
숲속에서 / 김성로 숲속에서 / 김성로 거꾸로 보면 세상은 동그라미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이름 모를 야생화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진 풍경 가슴 밑바닥 차오르는 기쁨 더보기
만남 / 김성로 만남 / 김성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 귀에 들리는 모든 것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모든 것 만나고 헤어지고 잊혀져도 외로운 영혼은 항상 만남을 새로워한다 혹 못 알아보더라도 우연히 스쳐 지나가거든 그저 빙긋이 웃어주시게. 더보기
기다림은 꽃으로 피고 / 김성로 기다림은 꽃으로 피고 / 김성로 아련한 꿈속의 고향 노을은 붉게 타는 데 기다림은 꽃으로 피고 강물은 시간을 멈추었다 더보기
자연과 나 / 김성로 자연과 나 / 김성로 바람이 멎고 나뭇가지도 울음을 멈추었다 갑자기 모든 풍경이 정지되었다 나는 나무고 산이고 바람이다 자연과 나 마주보고 서있다. 더보기
평화 / 김성로 평화 / 김성로 마음이 평화로운 날 작은 잡초 하나도 신비로움에 가득한 날 어린아이의 마음을 갖게 되는 날 세상은 온통 아름다움으로 빛이 난다. 더보기
일상 / 김성로 일상 / 김성로 산다는 건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것들이 때론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