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甘菊
시 : 문지숙
그림 : 김성로
애기 새끼손톱만한 오종종한
진노랑 슬픔
산모퉁이 돌아서면 울며 매달리던
샛노란 눈물
창밖에 흰 눈이 소리 없이 쌓이는 날
내 너를 다시 보마
한 잎 띄워 마셔 가며
진한 향기에 너를 그리마.
'그림과 글 > 그림과 시(picture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탈 / 정민자 (0) | 2009.11.10 |
---|---|
가을 단상 / 조경화 (0) | 2009.11.09 |
갈대, 눈물로 흔들리다 / 김송배 (0) | 2009.11.03 |
살풍경 말그내 / 배문석 (0) | 2009.10.12 |
향기로 그리는 그림 / 서귀순 (0) | 2009.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