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집 '징검다리' [한국영상문학협회]의 최초 동인시집 [징검다리]가 발간되었다. 어쩌다 보니 주제넘게 내 작품이 2면이 실렸다. 누를 끼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다. 시인님들의 친필 서명들 더보기 나무가 되고 싶다 김성로 [나무] 45*45cm, 한지위에 수묵. 2007 나무가 되고 싶다 석산 김영준 묵묵히 세월을 지켜보며 사는 한 그루 나무가 되고 싶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왜 없으랴마는 한 마디 불평 없이 푸르른 잎 그늘에 새들이 쉬었다 가게하고 메마른 가지에 까치가 둥지 틀게 팔을 벌리고 북풍.. 더보기 눈꽃雪花 의 서정사랑 김성로 [사랑합니다] 45*45cm, 한지위에 수묵. 2007 눈꽃雪花 의 서정사랑 석산 김영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친구집 집들이 후 모두들 차를 타고 떠났는데 그냥 걷고 싶은 마음에 차를 눈 속에 묻어 두고 걷습니다 자동차 바퀴에 깔린 하얀 눈이 소복을 더럽히며 아파합니다 저 눈은 내릴 곳을 잘못 .. 더보기 명성산 방학식 후 전직원과 함께 명성산을 찾았다. 눈 덮힌 산과 하얀 역새가 반겨주고 있었다. 산 정상 부근에 넓게 퍼져있는 억새밭, 옛날 화전민들의 농경지가 아니었나 싶다. 하늘엔 낮달이 하얗게 떠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눈밭에 찍힌 커다란 동물 발자국. 어떤 동물일까? 네 손보다 크다. .. 더보기 당신을 위한 기도 김성로 [당신을 위한 기도] 45*45cm, 한지위에 수묵. 2007 당신을 위한 기도/ 안연 밀려오는 어둠에 일상을 묻고 육신을 눕히는 당신 뇌리에 오가는 상념도 잠들었는지 얼굴엔 평온한 그림자가 맴돈다 가파른 삶 위에 꿈은 늘 정처없지만 거칠어진 손마디는 못다 이룬 야망이 꿈틀거리고 목표를 향하여 쉼 .. 더보기 북풍에 마르는 자아 김성로 [애상에 젖어] 45*45cm, 한지위에 수묵. 2007 북풍에 마르는 자아 / 화림 이세종 마른 이파리 하나에 매달린 자아의 눈빛은 촉촉한 데 흐를 듯 멈출 듯 짤막해져 가는 세월 여울목에서 휘돌아 감긴 시간의 아픔들은 거품을 일으키는 소용돌이에 비늘을 벗고 더욱 버리지 못하는 애상으로 젖은 귀 익.. 더보기 고독한 연가 김성로 [바람결] 45*45cm, 한지위에 수묵. 2007 고독한 연가 多成/서귀순 뇌리 가득한 고독으로 하여 잠 못들어 뒤척이는 밤이면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대 모습만이 온기처럼 마음곁을 맴돕니다. 봇물처럼 밀려드는 하얀 여백을 사이에 두고 정착하지 못하는 마음 하나 있어 추체할 수 없는 뒷모습 안은 채.. 더보기 낙엽 김성로 [낙엽] 45*45cm, 한지위에 수묵. 2007 낙 엽 / 김승영 영혼의 한켠에서 낙엽이 진다네 황폐한 대지엔 아직 노을 빛 고운데 가을은 빠르게 도망질 치고 있다네 내가 이제껏 잡고있는건 다만 허상이라네 누가 말했지 낙엽 주우러 가고싶다고 나는 꿈속에서 밤마다 바구니에 낙엽을 주워 담았지 그 옛.. 더보기 이전 1 ··· 254 255 256 257 258 259 260 ··· 326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