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바람이다 김성로 [나는 바람이다] 70*45cm, 한지위에 아크릴. 1999 관계 Ⅰ 정덕수 내밀히 숨죽인 소리 들을 준비 되었을 때 너른 벌판 내닫는 바람 되어보라 익숙하지 않은 율동으로 무언가 들려주고자 함이 고달픈 삶의 궤적을 닮아 마음 얼마쯤 아프겠지만 어차피 가야할 길 인바엔 당당히 나서라 상상의 한계에 .. 더보기 숨어 피는 꽃 김성로 [꽃을 보다]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5 숨어 피는 꽃 김주선 누가 심어 놓았나 숨어 피는 꽃 누가 피워 놓았나 그리움을 먹고 사는 꽃 누구일까 비처럼 아리아리 그리움 안고 사는 이 누구일까 내리는 비만큼 슬픈 꽃을 피우는 이 그리움을 안고 사는 이도 그리움을 주고 사는 이도 오늘처럼 .. 더보기 새(교감 발령장을 받고) 김성로 [새] 60*45cm, 한지위에 아크릴. 1999 오늘 교감 발령장을 받았다. 수업 중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시골학교 교감 발령장을 주시며 최대한의 재량권을 줄 테니 책임 있는 교육을 해보라신다. 시골 학교 물 맑고 산수가 아름다운 곳 순박한 아이들의 꿈 꾸는 눈들이 있는 곳 .. 더보기 살암시난 살아저라 김성로 [부부]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5 살암시난 살아저라 友香 강학로 무쇠 솥 보리낭 불 눈물 콧물 시름 앓이 뙤약 볕 담 그늘 아래 애기 구덕 흥글던 큰애기 설잠자고 이고랑 매곡 저고랑 매민 초불은 그냥 저냥 마음은 고달퍼도 사는 재미 소록 소록 매눌아기 졸린 눈 앞세워 본향가며 하는 말 .. 더보기 일상삼매(日常三昧) 김성로 [일상삼매(日常三昧)],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1 이것이 日常三昧! 印薩羅 인샬라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좋고,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운 대로 좋다. 불안하면 불안한 대로 좋고, 우울하면 우울한 대로 좋다. 비가 오면 비가 온 대로 좋고, 폭풍 불면 폭풍이 불어서 좋다. 슬프면 슬픈 대로 좋.. 더보기 객(客)인 것을 김성로 [여행] 70*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4 客인 것을 김승영 내가 너에게 客이듯이 너도 나에게 客이다. 생존한다는 게 허망한 것처럼 너도 나도 客인거야 잠시 쉬었다 가는 여행지의 숙박으로 몸을 누이고 밤을 마시는 客인 거야 내가 나 자신에게 客이란 걸 알려주기가 어려웠듯이 네가 나에게 客이.. 더보기 깊어가는 사랑 김성로 [강아지와 새]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깊어가는 사랑 무중무 꽃이 피고 지고 계절이 바뀌며 세상사 모든 것 변하여도 오직 하나 변하지 않는 것 있으리니 잎이 나고 초록으로 변하였다 낙엽 되어 사라져도 오직 하나 가슴에 남은 것 있으리니 꽃보다 아름답고 초록보다 싱그러운 당신 향한.. 더보기 사랑의 끈으로 김성로 [사랑의 끈으로]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사랑의 끈으로 무중무 사랑하지 않아도 잊을 수 없는 모습 그토록 사랑하는데 어찌 잊을 수 있으랴. 사랑하지 않아도 미워할 수 없거늘 그토록 사랑하는데 어찌 미워할 수 있으랴. 사랑은 생명이거늘 어찌 버리고 떠날 수 있으랴. 별 하나 없는 먹물.. 더보기 이전 1 ··· 288 289 290 291 292 293 294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