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4월 김성로 [4월] 12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4 4월. 봄이 오니 세상이 온통 파란 색으로 덮이며 무언가로 들썩인다. 그냥 처다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이다. 4월에 만난 것들을 모자이크식으로 나열했다. 4월엔 잡초 하나마저도 신비롭다. 더보기 세월을 낚으리라 김성로 [세월을 낚으리라] , 14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0 세월을 낚으리라. 무중무 아침 햇살에 수줍어 수줍어 고개 숙인 잔디밭 건너 흰구름 벗을 삼아 오솔길을 걸어가면 숲속에 둥지 튼 향내 품에 안겨 반기네. 야생화 한 떨기 고즈넉이 고개 숙여 그리움에 젖은 눈물방울 흘리더니 얼굴 붉히며 눈.. 더보기 사랑하는 것들 김성로 [사랑하는 것들], 14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2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별, 달, 하늘, 죽은 듯이 정지해 보이는 풍경, 안개 낀 숲 속 등이다. 이것들은 정신을 맑게하고 삶의 의미를 되 뇌이게 한다. 더보기 생각을 멈추니 김성로 [생각을 멈추니]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0 생각을 멈추니 / 솔뫼 김성로 밝은 별 하나가 머리 위에서 반짝인다. 하늘은 어둡고 끝 간 데 없이 넓다. 뭇 별들이 흩어져 있지만, 나는 오직 하나의 별만 바라보고 있다. 별이 빛이 되어 내게로 온다. 빛은 나를 감싸고 나는 별이 된다. 나의 영혼은 .. 더보기 황석채에서 무중무님이 보내 온 사진과 글입니다. 황석채에서 무중무 무해(霧海)가 흐르는 위에 운해(雲海)가 흐르고 그 위로 청해(靑海)가 흐르는데 점점이 푸른 섬이 햇살 아래 머리를 조아리어라. 절봉의 절경이 늘어선 곳 황석채에 올라 신선이 거닐던 비경의 비경을 눈에 담는다. 신선은 간 곳 없고 짝 잃은 .. 더보기 백장협을 지나며 무중무님이 보내 온 사진과 글입니다. 백장협을 지나며 무중무 바람은 구름과 안개 실어 절벽 사이 거닐고 나는 청류의 계곡을 거닌다. 산을 기어오르는 안개 따라 구름도 산허리 감돌며 기어오르고 나도 기어오른다. 입술 사이로 연신 아! 아! 아! ...... 야! 야! 야! ...... 무단 외출로 튀어나오는 소리 .. 더보기 작은아버지의 유작 작은어버지의 유작 [화병] 숙부님은 옹기대장이셨다. 강원도 원성군에서 커다란 옹기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셨다. 옹기가마에 장작불을 지피시던 모습과 옹기를 제작하시던 모습이 끊겨진 필름 처럼 간간이 떠오른다. 세월이 변하면서 옹기수요가 적어지자 옹기공장을 문닫고 식구들과 흩어져 여기.. 더보기 한국화-박정은 더보기 이전 1 ··· 311 312 313 314 315 316 317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