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꽃이 봄을 피웠다(이세종) 꽃이 봄을 피웠다(어유중학교의 봄) 시 / 화림 이세종 그림 / 솔뫼 김성로 풀숲에 섬처럼 봄이 피었다 하늘 푸르게 딛고 하얗게 붉게 봄이 피었다 난꽃잎 파르르 떨더니 꽃이 봄을 피웠다. 더보기 물빛 그리움 김성로 [그리움] 한지위에 아크릴, 70*70cm, 2008 물빛 그리움 ㅣ이만섭ㅣ 그리움이란 닮고 싶은 것임을 나 이제 알았네 강가에서는 강물이 되고 싶고 풀섶에서는 풀꽃이 되고 싶고 그 싶다는 것을 돌이키고 돌이키다가 내 마음의 빗물자리에 애처로운 물줄기 하나 흘러놓고고 지극함으로 떨기진다 가없.. 더보기 불면 불 면 詩 / 김순남 그림 / 김성로 어디쯤에서 미아가 되어 방황하는가. 눈꺼풀 무겁게 내려앉아도 잠은 돌아오지 않는다. 미열에도 목이 타는 영혼 무엇을 그리도 갈망하는가. 정원 한 모퉁이 꽃잎 지는 소리에 별 하나 반짝이던 꿈마저 앓아 누웠다. 비 맞은 꽃잎 그리움은 야위어 안개 짙은 샛강으로 .. 더보기 생(生)을 들에 던지고, 바다에 던지고 생(生)을 들에 던지고, 바다에 던지고 시 : 한사 정덕수 그림 : 솔뫼 김성로 베어 문 바람이 차가운 날 생을 바다에 던지고 휘적 돌아서 버릴 까 시린 노을이 가슴 후벼 파던 날 생을 들녘에 버려두고 울을까 파랑 몹시 거친 바다에 내, 생이 홀로 살아 싯푸르게 버티고 살아 가슴팍 휘저어 노을이 스친 .. 더보기 [스크랩] 마 음 마 음 시 / 김하영 그림 / 김성로 世上에 변하지 않은 마음과 굴하지 않는 마음이 있네 自信이 가진 최상의 것 마음 사랑을 주면 너의 가슴에 사랑이 보이고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되어 마음에 씨앗을 世上에 뿌리는 일이 지금은 헛것으로 보일지라도 존재는 행동을 비춰 줄 뿐 왜 이리 마음이 막혀있는.. 더보기 [스크랩] 비구승(比丘僧) 비구승(比丘僧) 시 : 錦城/김종순 그림 : 솔뫼 김성로 이승의 빛이 두려워 부끄럼 곁에 두지 못하고 삭두(削 頭)의 절박한 손 떨림의 전율 끝 자락으로 비구승(比丘僧)의 삭발은 고뇌와 번뇌는 시작된다 문풍지를 스쳐가는 오래된 전설의 바람이 사찰의 인고(忍苦)를 버팀으로 휘어 감고 처마끝 풍경(風.. 더보기 바람에게 길을 묻다. 김성로 [내속엔]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바람에게 길을 묻다 多成/서귀순 침묵해야 하는 모든 것들은 때로 뒤척인다 숨죽인 고요 안겨드는 바람결 그가 세상을 떠도는 까닭은 무엇일까 넓고 깊은 숨은 내력 깊은 사유는 묻지 않기로 했다 시선 돌려 어디를 둘러봐도 적막한 안과 밖 생의 굴레 서.. 더보기 [스크랩] 백지를 위하여 -김송배 백지를 위하여 시 / 김송배 그림 / 김성로 긴 겨울밤 불 끄지 못하는 그대 뜨거운 마음 한 쪽은 하얗게 비워두리라 가장 쓸쓸한 것들만 한 장씩 찢어내는 그대 곁으로 사랑의 낡은 노래 한 소절만 띄워 보내리라 물망초 설움 같은 내 차가운 뜨락에는 마지막 기도 소리도 끝났는가 흔들리는 창 밖 이 밤..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