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보리밭의 작은 소망 청보리밭의 작은 소망 글 : 석산 김영준 그림 : 솔뫼 김성로 청보리 밭 위로 바람이 걸어간다 내 마음도 그의 뒤를 따라 가고있다 드 넓은 푸른 초원을 이룬 청보리밭 내 몸은 시원한 청보리밭 바다 위에 떠있다 밟아도 밟아도 다시 일어나는 청보리 풋풋한 내음이 목구멍을 타고 시원스럽게 드나든다 .. 더보기 도회지를 떠나서 도회지를 떠나서 글 : 석산 김영준 그림 : 솔뫼 김성로 옥양목 한 필 산 허리 휘감았구나 세월아! 매정하게 가려말고 저 하얀 천 몸에 두르고 총총걸음 말거라 산 어귀 남새밭 이랑 일구는 삼베 옷 아낙의 등에 송알송알 맺힌 땀 바람아! 시원스레 훔쳐가다오 까투리 장끼야! 사랑놀음 조용히 하려무나 .. 더보기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시 : 박정연 그림 : 김성로 꽃도 한 시절 바라보는 이 없이 한줄기 비라도 들이친다면 순간 져버릴 설움인것을 한 때 고운 빛 달빛에 익은 수줍음 꽃등불이 눈부셔 잠시 고개 돌릴 뿐 가라앉은 향기에 순백의 숨결 고르는 살그머니 감춘 연심 뉘라서 감히 무심하리오 더보기 봄비 속에서 봄비 속에서 시 : 김영주 그림 : 김성로 토닥토닥 버들가지 잠 깨우며 내리는 빗소리 긴긴 밤 그대에게 동반하던 수줍은 심장 소리 같아라 낮이 밝은데, 우리 그리움이 굳어진 가슴을 풀어헤치고 지난날의 상념들을 씻어 내리자, 아아! 모든 슬픔도 씻어 버리자 봄 비가 대지에 스미어 초록의 꿈을 빚듯.. 더보기 천국으로 가는 길 천국으로 가는 길 / 유연 천국으로 가는 길이 있다 현실과 환상 사이 지금 있는 그대로 과거와 미래 사이 죽음 없는 현재에서 들숨과 날숨 사이 호흡 없는 불멸에서 기쁨과 슬픔 사이 한정 없는 행복에서 생각과 감정 사이 선택 없는 존재에서 선(善)과 악(惡)사이 이름 없는 무(無)에서 옳음과 그름 사.. 더보기 서른아홉 물고기를 위한 노래 김성로 [거꾸로 본 세상] 한지위에 아크릴. 2004 서른아홉 물고기를 위한 노래 손소운(孫素雲) 늪 같은 잠 깨고 물구나무로 서는 아침은 쩡쩡 눈부신 채광으로 열리는 날 알종아리 걷은 아이들 서른아홉 명, 푸른 시간의 그물을 가지고 와 오월의 풀 깍은 냄새를 걷어 올린다 오늘처럼 솨솨 - 맑은 시냇물.. 더보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김성로 [나의 사랑, 나의 꿈]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김운상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세월 갈수록 깊어지는 사랑 다이아 보석보다 빛나는 당신과 나는 사랑의 우산을 쓴 연인이었소 햇빛 내려 눈부시고 바람 없어 고요한 날에도 물결은 잔잔히 일고 구름 끼고 흐린 날 .. 더보기 노 올자 내 사랑 감자바우야 김성로 [고향생각] 70*70cm, 한지위에 수묵. 2008 노 올자 내 사랑 감자바우야 詩月 전영애 두메산골 내 고향 강원도 산 높아 좋고 물 맑아 좋아라 골짜기 두메산골 이리 보아도 어화둥둥 내 사랑 저리 보고 또 보아도 어화둥둥 내 고향 소몰이하는 떡 거리 총각 굽이굽이 넘쳐나는 맑은 물 개울가 돌멩이 ..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