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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새(교감 발령장을 받고) 김성로 [새] 60*45cm, 한지위에 아크릴. 1999 오늘 교감 발령장을 받았다. 수업 중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시골학교 교감 발령장을 주시며 최대한의 재량권을 줄 테니 책임 있는 교육을 해보라신다. 시골 학교 물 맑고 산수가 아름다운 곳 순박한 아이들의 꿈 꾸는 눈들이 있는 곳 .. 더보기
삶과 죽음(탈레반의 인질) 김성로 [삶과 죽음] 29*19cm, 옹기토로 타래쌓기 테라코타. 2007 탈레반의 인질 삶과 죽음의 공포 그 절박함 속에서의 차분함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분노 생명의 고귀함을 거래의 대상으로 하다니 우리는 모두 탈레반의 포로가 되었다. 그들의 협상은 인질이라는 물질로 취급되었고 개인의 생명과 .. 더보기
기다림은 김성로 [기다림은 꽃으로 피어]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아련한 꿈속의 고향 노을은 붉게 타는 데 기다림은 꽃으로 피고 강물은 시간을 멈추었다 더보기
그림 작업 중 거실에서 한지위에 먹과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 중 작품은 완성이 된것 같아 낙관을 하였어도 다른 작품을 제작하다 다시 보면 못마땅하여 다시 가필하게 된다. 일주일에 여러 점 그리긴 했지만 정작 발표할 수 있는 작품은 몇 점이나 될지 거실을 다 차지하고 있다 보니 아이들 눈치도 봐야 한다. 오늘.. 더보기
작업 단상 김성로 [평화로운 날] 수묵스케치, 2007 이제 막 작품 한 점을 완성했다. 살 것 같다. 존재의 의미를 찾은 기분이다. 흰 백지의 두려움은 작품제작을 해 본 사람은 안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는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하다. 거기에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공포인지...... 무엇을 그릴까? 어떻게 .. 더보기
우리는 하나 김성로 [우리는 하나] 2007 나의 참다운 존재가 무엇인가 ? 마음을 내려보니 검은 허공에 밝은 빛 거기 너와 내가 있고 우리 모두는 원래 하나 너를 사랑하지 않고는 나도 사랑하지 않음이니 눈 앞의 모든 대상이 찬란한 아름다움 뿐 더보기
희망 김성로 [희망] 2007 하늘을 나르는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 여름방학이 다가옵니다. 교사도 학생들 만큼 방학을 기다립니다. 사실, 방학이 아니면 그림을 그릴 마음의 여유가 없답니다. 젊을 때는 남 눈치 안보고 시간만 나면 그려댔지만, 중책을 맡다보니 곤란합니다. 기껏해야 떠오르는 발상들을 스케.. 더보기
젊은 인생 김성로 [여인] 2007 여선생님들이 교무실 한켠에 모여서 왁자하니 웃고 있었다. 커피를 마시려고 무심히 그곳을 스쳐 지나는데 유독 한 분의 말이 가슴에 꽂혔다. "우리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젊은 시절이야." 옳은 말씀이다. 지금 이 순간이, 내일 보다는 오늘이, 불확실한 미래의 걱정 보다는 현실에 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