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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손소운(글모음)

그곳에 가면 그곳에 가면 시 : 손소운 그림 : 김성로 그 곳에 가면, 따스한 봄의 숨결이 살아 있어요 연분홍 꽃, 부드럽고, 감미롭고, 달콤하게 풍기는 향내가 좋아요 관능의 감각으로 내 귀볼과 목을 간지르는 행복함 가득가득 넘쳐요 이맘때쯤 되면 영락없이 눈을 빛내며 새들이 모여요 지지배배, 달.. 더보기
아, *깨단하는 *아사의 노래 아, *깨단하는 *아사의 노래 시 : 손소운 그림 : 김성로 온 누리에 *숯이 넘실거린다 아직 한 번도 두드릴 수 없었던 아사의 *햇귀 아름답다 *시나브로 멀리 *가람과 *아라에 이르기 까지 숯의 융융한 일렁임 흘러간다 아, 빛나는 아사 첫 신행 떠나는 꽃가마 안의 새색시 울렁이는 속.. 더보기
[스크랩] `화합과 확산`展 / 경기현대미술협회 창립전 관람기 2009 "화합과 확산' 展 관람기 경기도내 각 지역 중등학교 미술교과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미술교원들의 창작활동과 경기도내의 미술교육의 정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경기현대미술협회를 창립하면서 처음으로 44명의 전문성을 지닌 화가들이 한데 모여 처음으로 <화합과 확산>이라는 주제 아래 창.. 더보기
[스크랩] 차마고도車馬古道의 삶과 예술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전시기간 / 2009, 6, 16~ 8,16 전시장소 /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장 국립중앙박물관은 2009년 6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전을 개최한다. ‘차마고도’란 서남 실크로드의 중심.. 더보기
무창포 낙조落照 앞에서 / 손소운 무창포 낙조落照 앞에서 시 : 손소운 그림 : 김성로 老年의 세포 하나씩 허물어지는 소멸의 시간 해탈하는 해 저물녘, 노을을 만나는 감정은 왠지 쓸쓸했어 무창포 비체팰리스 콘도 커다란 유리창 밖으로 잠시 우수어리는 만가晩歌의 화포畵布는 내리고 뉘엿뉘엿 석대도 너머 깔앉는 노을 벌거숭이 감.. 더보기
나는 아주 작은 먼지 한 톨 / 손소운 나는 아주 작은 먼지 한 톨 詩 / 손소운孫素雲 畵 / 김성로金聖魯 살다보니 나는 작은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 먼지에 불과한 나, 가볍고 작은 먼지 하나로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무량겁無量劫 광활한 세상 또는 우주에 아주 작은 존재로 머무르다가 사바세계娑婆世界 투명한 인드라의 .. 더보기
[스크랩] 그 겨울에 대한 기록 그 겨울에 대한 기록 손소운 하나, - 겨울화첩 겨울 화폭 천천히 열리고 있네. 온기 하나 없는 차디찬 알몸 겹겹 얼어붙고 있네 맑고 투명한 반짝이는 것들 겨울 속 가슴 그러나 모진것들 쒜- 쒜- 강다리 비껴서 몰려가고 있네 철모르는 바람개비들 내몰리듯 지나가 버렸네 쨍그랑- 쨍그랑- 얼음 속살 트.. 더보기
그곳에 가면 / 손소운 그곳에 가면 시 : 손소운 그림 : 김성로 그 곳에 가면, 따스한 봄의 숨결이 살아 있어요 연분홍 꽃, 부드럽고, 감미롭고, 달콤하게 풍기는 향내가 좋아요 관능의 감각으로 내 귀볼과 목을 간지르는 행복함 가득가득 넘쳐요 이맘때쯤 되면 영락없이 눈을 빛내며 새들이 모여요 지지배배, 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