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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꽃 가을엔 들판을 말없이 걷고 싶다. 작은 풀꽃들과 자연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전쟁의 유물인 포탄과 야생화를 배치하여 메세지를 주고있다.(헤이리) 역시 같은 주제이다. 오래 된 무덤 주위에 여기저기 피어있는 하얀 들국화 수수한 모습에 몇 번이고 이곳을 찾게된다. 너무 화려하여 마음을 들.. 더보기
율곡선생 묘와 자운서원 율곡선생의 묘소를 둘러 보았다. 율곡선생묘가 앞에 있고 뒷쪽이 부인의 묘이다. 배치가 다소 이상하여 아래 쪽에 신사임당과 이원수의 합장묘가 있다. 자운서원 자운서원에도 가을색이 가득하다. 해마다 10월이면 파주 자운서원에서 [율곡문화제]가 열린다. 행사 전야의 청사초롱 이 문인석은 신사임.. 더보기
아름다운 산하 아침 하늘이 그 무한한 자유로움으로 한 점 추상화를 연출하고 있다. 꿈과 희망과 기대에 가득차게 한다. 통일전망대에서 바라 본 한강이다. 북한 땅이다. 붉은산은 어릴적 우리가 뛰어놀던 산과 닮아있다. 가슴 한 켠이 아리게 져러오는 것은 산의 모습에서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닮아있.. 더보기
산속의 아침 다율리 산속에서 어둑어둑한 산길을 걸어 새벽을 맞는다. 비릿한 산내음이 온몸을 상큼하게 만든다. 일부러 조용한 산책을 위해 홀로 나선 참이다. 숲의 정적을 깨우지 않으려 발자국소리를 죽이며 걸었다. 산 능선에 올라 밝아오는 여명을 보며 몸과 마음을 정결히 가다듬어본다. 아직 산아래 마을은.. 더보기
지렁이를 삼킨 교장선생님! 지렁이를 삼킨 교장선생님! 미국 테네시주 잭슨시에 있는 알렉산더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해 [얼 와이먼]이라는 교장선생님은 학년초를 맞으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많은 책을 읽힐 것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습니다. 우선 좋은 생각이 하나 떠 올랐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 더보기
소나기와 꽃 김성로 [소나기와 꽃]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소나기에 누운 꽃. 그래도 살아서 환하게 웃는다. 여름 소낙비로 키가 큰 꽃들이 쓰러져 버렸다. 이곳저곳 정리하다 손길이 미치지 못한 쪽을 며칠이 지나서 샅펴보니 쓰러져 버린 꽃대가 제 스스로 일어서고 있었다. 삶에서 고난과 고통, 실패가 오더라.. 더보기
가을타는 남자의 묘약 김성로 [소년]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3 가을타는 남자의 묘약 심로 한인철 새벽 서려온 물안개 햇살로 올리고나면 산꼭대기 물굽이 치는 날 바람 달린 산 단풍 새는 나풀대던 깃털로 강물에 가을편지를 띄워 밤에 내려온 외로움 손 편지 달래노라면 달빛창가에 서린 은하수 볼 보조개 타고 흐른 너.. 더보기
소령원의 가을 파주 보광사 아래의 기산저수지 못미쳐 소령원이 있다. 일반인 관람제한구역이라서 출입이 안된다고 막는다. 하는 수 없어 소령원 부근의 가을 풍경만 감상하였다. 쓸쓸함이 배어있는 철 지난 식당 방갈로 건너 편 푸른 숲이 소령원이다. 계곡의 논들은 농사를 짖지않아 잡초로 무성하다. 이곳엔 무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