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지금 어디로 가는가 김성로 [지금 어디로 가는가] 70*70cm,한지위에 아크릴. 2007 지금 어디로 가는가? 삶이란 백사장에 내리는 가랑비 무엇을 얻고 가지려 하는가? 손으로 잡은 바람 얻고 가지려는 가슴으로 고뇌에 파묻힌 불면의 밤 가슴에 쌓인 먼지 언제 털어내려는가? 더보기
석류나무와 새 김성로 [석류나무와 새]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0 시골 수노루 마을에 세들어 살았던 농가주택의 마당엔 석류나무가 두 그루 있었다. 별로 잎이 무성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가을이면 붉은 석류가 여남개씩 열렸었다. 석류나무에 이름모를 예쁜 새들이 여러마리씩 어울려 놀았는데, 이 가지에서 .. 더보기
언제나 꿈꾸는 고향 김성로 [언제나 꿈꾸는 고향]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내 고향은 강원도 원주의 시골마을이다. 어릴 적에 고향을 떠나와 20여년 만에 고향을 찾으니 마을규모가 터무니없게 작았다. 모든 것이 내 기억속의 고향과는 너무도 달랐다. 사람도 달랐고, 집들도 달랐다. 언제나 꿈꾸던 고향은 다만 내 기.. 더보기
산사의 천진불 김성로 [산사의 천진불],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4 천불 천탑이 있다길래 운주사를 찾았다. 동네아저씨 같은 석불이 바위에 비스듬이 기대어있다. 기억 속의 고향마을 성황당 같은 석탑 옆으로 하얀 낯달이 소리 없이 웃는다. 숲 속엔 커다란 새 한 마리 깃들어 누워있다. 호롱불 켜질때면 산사 주위.. 더보기
심학산 생활 김성로 [심학산 생활]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0 심학산 산골마을 수노루의 시골 농가 주택에는 작은 텃밭이 달려 있었다. 처음에는 상추나 파 등을 심다가, 토마토, 감자, 가지, 참외 등도 심었다. 심은대로 열매를 맺는 것이 너무도 신기했다. 자랑을 하려고 친구들을 부르니 가소로워서 웃기지도 .. 더보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김성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나의 주변에서 사랑스럽고 애정이 가는 것들을 그려놓고 보니 그림에서 윤동주의 [서시]가 떠 올랐다. 시인 윤동주는 참으로 맑은 영혼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섬세한 영혼은 이 세상에선 오래 살긴 힘들 것이다. 그저 일상을 바라 만 보면.. 더보기
자연속에서(2000) 김성로 [자연속에서]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0 파주시 심학산 수노루 마을의 생활은 온통 자연과 어울려 살았다. 식구들이 우루루 강아지와 더불어 심학산에서 뒹굴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내 알바가 아니었다. 나무도 춤추고, 꽃도 춤추고, 너도 나도 모두 하나로 어울려 놀다보니 산새.. 더보기
명상 김성로 [명상]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0 포천 이동의 백운산을 오르다가 너무나 풍광이 좋아 자리를 정하고 가만히 앉았더니 쇳소리가 날 정도로 정신이 청명해 진다. 갑자기 어둠이 장막처럼 덮치길 래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하산하려니 천둥 번개가 치고 돌개바람이 휘돈다. 아직도 제대로 백운.. 더보기